그대 이름은 링링 링링 링링~
스치고 지나가면 홈런~

두산의 일반 팬으로서 이건 봐야할 것 같기도 하지만 돈내고 보기엔 아직 무리수인것 같았는데 딱! 시사회에 당첨이 되었어요.



사람이 정말 많죠?!
7시부터 표 나눠준다고해서 십분 일찍 갔는데 벌써 줄이 이만큼! 게다가 줄은 한줄인데 마지막에 네줄이 되면서 먼저온 것이 의미가 없어지는 상황도 발생..


요 줄이 바로 한줄에서 네줄로 변한 위치였어요. 먼저 온 순서대로가 아니여서 좀 당황했다죠..
한시간을 기다려서 겨우 요 위치에 왔어요. 

처음 줄 설 때부터 관계자분들 줄은 따러 세웠었는데, 라인을 따로해서 관계자와 이벤트 참석자 라인을 나눴으면 좀 더 빠르게 티켓팅을 할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쉬웠어요.. 앉을 곳도 없고 배도 고파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드디어 표 받을 차례!
뭔가 특이한게 보이시나요??
자리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시사회 다녀봤지만 자리선택은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줄이 줄어들지 않았었나봐요.  대부분은 좋은 자리(중앙 뒤쪽부터 시작해서 표를 그냥 줬던 것 같은데,  특이하게도 선택..)주던데.. 

저희는 여섯명이라 D21~26까지 앉았어요. 



표랑 VIP 목걸이 명찰을 받고 입장을 서둘렀습니다.
왜냐면 8시 시작인데 이미 7:50분이었거든요. 그래도 제공해주신 팝콘과 펩시미니바틀 챙겼어요. 급하게 받아서 입장라느라 사진은 패스..(콜라를 미니페트로 주셔서 감사했어요. 컵에 들고 가라고 했으면 엄청 짜증나고 힘들었을듯)




자리에 앉아서 급하게 저녁(햄버거)을 먹고 있는데 VIP시사회답게 김용화감독님과 성동일씨가 무대인사를 오셨습니다. 사회를 봐주신 돌비코리아 대표님도 높으신분인데 두 분이 나오니 조용하던 객석에서 카메라가 막...ㅋㅋ

성동일씨는 방송보다 훨씬 탄탄한 몸과 서글서글한 웃음을 가지셨구요. 김용화 감독님은 마치 등산가는 동네 삼촌(?) 같았답니다. -실제로 성동일씨는 이번 영화에서 날카로운 스포츠 에이전트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감량을 하셨다고 해요. 

주연 여배우와 미스터 고 링링이 빠져서 아쉬웠지만 3D 카메라로 촬영, 돌비사운드로 중무장을 했다고 하셔서 시작 전 살짝 기대해봤습니다.


미스터 고 (2013)

Mr. Go 
8.3
감독
김용화
출연
링링, 성동일, 서교, 김강우, 김응수
정보
드라마, 코미디, 액션 | 한국 | 133 분 | 2013-07-17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보실 분들은 안보셔도 됩니다. 

더보기


예상된 결말이지만 김용화 감독의 특유의 휴머니즘이 어우러진 영화. 

'아유~오글거려'라는 억지스러운 휴머니즘이 들어가려다가 편집해주는 센스도 발휘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대했던 것보다 3D의 퀄리티도 좋았고, 중국 여배우 서교의 연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배우라고 할까요.. 

초반에 공을 피하기 위해 움찔움찔. 나만 그런 줄 알고 왠지 촌스러운가 했는데, 같은 라인에 앉아 계신 분들이 다 움찔움찔.. 일반 디지털로 보는 것보다는 3D로 보는 것이 나을 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배우분들이 말씀하시는 링링은 후작업이었다.'는 점이 정말 연기력 죽이는 배우들이 살린 영화다라는 것이 실감나더라구요. 성동일씨와 서교씨가 작업한 몸짓, 표정, 눈맞춤 등이 앞에 배역이 없이 촬영된 것이라고 하니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추천: 

1.두산팬분들...영화지만 우승하는 거 보고 싶으시면 봐주세요. 흐

2.3D와 돌비서라운드 시스템이 타 국내영화보다 퀄리티가 좋습니다. 발전기금을 기부하시고 싶으시면 보셔도 좋습니다.


비추천:

1.예상된 휴머니즘과 동물이 주연인 영화 장르를 선호하지 않는 다면 패스하셔도...

2.동물애호가분들의 반감을 살 수도 있습니다. 동물은 길들이는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조금 불편하실 수도...


--두산 팬으로서 이 영화처럼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선수들도 파이팅해서 남은 경기들 잘 하면 좋겠습니다. 깨알 카메오 출연도 이 영화의 재미가 아닐까합니다. 



by 쿙짱 2013.07.12 02:15

동화와는 다른 이야기.

내 눈에는 잔혹 동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2013)

Oz: The Great and Powerful 
8
감독
샘 레이미
출연
제임스 프랭코, 미셸 윌리엄스, 레이첼 웨이즈, 밀라 쿠니스, 잭 브래프
정보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 미국 | 130 분 | 2013-03-07


디즈니는 역시 디즈니인가.

아름답고 착한 금발의 백인 공주

(동화에서 그런 표현은 별로 없으나, 디즈니에서 공주 주인공으로 사람을 캐스팅하면 주로 이쪽인것 같다)

모든 것을 알아서 해결해 줄 것 같은 왕자님.

질투에 사로잡힌 마녀는 못생기고 사악하게 웃는...


이쁘고 착한 공주는 모함에 빠지고,

이쁘고 사랑을 바랬던, 착한 마녀는 결국 오해를 하고 못생긴 마녀가 된다.

곤경에 처한 공주와 나라를 구해줄 마법사. 그의 정체는 백만불 미소를 가진 사기꾼...?


영화를 보면서 참 어색하네..라고 생각했는데,

동화책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으므로 패스..

(도로시는 안나온다. 양철 인간이었던가도 안나오고...)


아이들이 보기엔 좀 잔혹한 동화같고,

개인적으로는 편견 만들어주기 엄청 쉬운 영화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는 내내 불편했던 마녀의 히스토리. 허허. 이거 참...

디즈니가 잘하는 키스에 대한 환상.

한쪽 발을 들고 키스. 어디선가 울리는 종소리. 모 이런걸 역시나 넣어두었다.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장르라고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고.

중간중간 깜짝 놀랄만한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나만 놀란거 같기도 하고..)

사실 대사나 연기에서 좀 웃긴 장면들이 나오는데, 번역에서 그런 내용을 잘 표현하지 못한 것 같기도 했다.

(둘만 열라 웃다가 좀 민망했음.ㅡ,.ㅡ;)

전체적으로 가벼울 수 있는 영화인데, 묵직하게 만들려고 노력한 티가 많이 난다.

IMAX 3D로 봤는데..꼭 그래야할 필요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는 영화이다. 

하지만 디즈니의 색감을 보고 싶다면, 괜찮을지도.



**

오즈에 사용된 3D나 이런 스토리 들이, 황금나침반에 사용되어 주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구성이 마음에 들었던 황금나침반은 1편 망한뒤로 아예 종적을 감춘듯..

애들이 보기에 어려운 영화라 그랬던 것 같다는 생각도 ...


**

밀라 쿠니스.

아놔..이 여배우 이러다가 악역 전문 배우 될 기세.

매력적인 큰 눈, 뚜렷한 이목구비, 선과 악을 모두 가진 얼굴. 또 몸매는 어떤가. 후아~

선한 역으로 더 많이 봤으면 좋겠는 배우 중 한 명.


**

제임스 프랭코.

내 앞에서 웃어준다면, 혼이라도 빼서 드리리다!

--이런 남자 조심해야 함.ㅋ



추천: 디즈니의 다채롭고 화려한 색감과 동화의 줄거리 따위는 기억나지 않는다면 보는 것도 괜찮음

비추천: 주인공들의 어설픈 영웅이야기와 나사 빠진 사랑이야기에 관심없다면 패스해도 좋을 듯.





by 쿙짱 2013.03.10 18:07

뻔하지만 조금은 슬픈 해피엔딩

-모두가 바라는 성공으로 행복할 순 없습니다.



마이 리틀 히어로 (2013)

My Little Hero 
8.9
감독
김성훈
출연
김래원, 이성민, 조안, 이광수, 지대한
정보
드라마 | 한국 | 135 분 | 20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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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봐도 엔딩을 알 수 있을 것 같은 영화.

버릇없는 남자어른 주인공이 철들어 가는 영화. 

순수하고 열심인 어린 주인공이 전하는 감동 스토리.

위 세가지가 정말 딱인 영화.


삐뚤어진, 소외된, 그리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조금 더 온화한 시선으로 바라봐준 스토리라고 해야할까..


학력위조

남주는 자기 입으로 먼저 졸업했다고 하지 않았다. 다만 입다물고 사람들이 오해하도록 내버려뒀을뿐. 

그러다보니 어느새 자기 자신도 속이고 있었더라.

-참으로 씁쓸한 이야기이다. 학력만 속이지 않으면 그만인가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

잘 생각해보면, 외국나가서 열심히 공부했는지, 어렵게 졸업했는지, 수료만 했는지.. 굳이 알 수 없다.

리포트를 쓸 때 혼자 힘으로 썼는지, 누가 도와줬는지...어떻게 아나.


다문화가족

원해서 귀화를 했든지 안했든지는 중요하지 않다.

'왜 이해를 받아야 하는 존재인지'가 중요하다. 

-그래. 나 또한 그들을 이해받아야 하는 존재로 보고 있었어. 찔렸다.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어를 더 잘하는 아이. 당연히 한국인인데, 이해를 해야하는 존재로만 생각하다니..

-다문화가족 자체에 대한 편견은 주로 우리나라보다 국민소득이 낮은 나라 국민과 결혼할 때에만 주로 불리는 것 같다.

그럴 수 밖에 없다. 다문화가족이라는 개념 자체를 결혼이민자로 보고 있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다문화가족의 개념> 보러가기


방송가의 현실

시청률 중요하다. 감동을 주는 시청률(?)에는 돈이 따라오게 마련이다.

-최근 늘어난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지만 왠지 리얼하지 않다고 느껴 씁쓸하기만 한건 나뿐인가.

H사의 광고가 떠오른다. "아이돌도 필요하지만, 우리에겐 과학자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인문, 순수과학 이런건 더이상의 설자리가 없단 말이던가...


**

음악 감독의 능력은 정말 별거 없었나?

어린 소년을 끌어올려둔 마지막 무대는 음악감독의 작품이 아니었던가.

학력위조로 매장당할 능력밖에 안되었던가.

입학 등록금이 없는 것을 실력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가 아니던가..


모 이런 저런 의문이 좀 들기는 했지만,

성공해서 당당해지는 것과 양심이 당당해지는 것에는 천지차이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모 그런 영화.







by 쿙짱 2013.03.04 12:14

오호. 무료 티켓 날짜가 조금 더 길었더라면...



잭 더 자이언트 킬러 (2013)

Jack the Giant Slayer 
7.8
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
니콜라스 홀트, 이완 맥그리거, 엘리너 톰린슨, 빌 나이, 존 카서
정보
판타지, 어드벤처 | 미국 | 114 분 | 2013-02-28


이건 모..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잭과 콩나무'로 알고 있었던 동화책 내용을 이렇게 표현한 것은 충분히 칭찬 받을만하다. 

(어릴 떄, 동화 전집 같은데서 봤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므로 패스)



Jack and the Beanstalk:재크와 콩나무(Tape1개포함)

저자
Wendy Books 지음
출판사
동인랑 | 2001-01-10 출간
카테고리
어린이영어
책소개
Once Upon A Time - 회화로 배우는 영어동화 시리즈...
가격비교


스토리나 CG는 얘기하고 싶지 않고,

다만 본 후, 몇가지 남는 의문점만 ..


1)거인들의 대장은 왜 머리가 두개임?

2)공주는 잡혀서 왜 살아있던거임? (어차피 먹으려고 했던거면, 왜 기다린거임?)

3)공주는 갑옷 왜 입은거임? 단순 보호용으로만?

4)거인들이 원래 중간세계에 살았던거라면, 인간세계를 아예 몰랐을텐데 수도승들로 인해 화가 나서 인간 먹은거임?

5)가디언은 귀족만 될 수 있는거임? (가디언하니까 해투에서 조현재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6)주민들은 어디로 대피한거임? 나중에 성이 다 무너졌는데 성만 무너진거임?


아..졸리고 피곤한 상태에서 보긴 했지만,

이렇게 집중이 안되는 경우는 오랫만이었다.

이완맥그리거 지못미... 연기가 훌륭하다고 얘기해줄 수 없어.

남자 주인공.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데라고 생각했는 역시..

어바웃어 보이의 어린 주인공이셨군. 

설레임과 멋쩍음에 대한 표정연기가 아직 어색한걸로 보아, 아직 로맨틱한 분위기를 일궈내기에는 조금 부족한듯.

-오히려 이완맥그리거의 표정이 더 아쉬워보였음..(이건 멍미..)


잭=더 자이언트 킬러(원작에는 slayer라고 쓰여있는데 뭐..킬러가 더 쉬우니까..)

잭은 자이언트 킬러였던 거였구나. 그랬구나..(아..영화를 보고나서 이해가 된 제목..왜 미리 알지 못했을까)


3D나 IMAX로 보면 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래..그렇게 위로해본다.







by 쿙짱 2013.03.01 12:59

이런저런 영화를 보던 요즘

갑자기 든 생각인데, 인간 어벤져스 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007-제임스 본드



다이하드-존 맥클레인



본 시리즈_제이슨 본 



킬빌-블랙 맘바



솔트-에블린 솔트



테이큰-브라이언 밀스


원티드-웨슬리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은데..신구의 조화에 젊은 피가 너무 없나?

이왕이면 싸움 잘하는 해커 이런것도 찾고 싶었는데, 떠오르는 영화가 없다는 것이 함정.

특별한 초인적인 능력이 없는 사람들로 하려니,
딱히 본 영화가 있는지도 기억이 안나고.. 
슬프다 나이먹으면서 점점 짧아지는 메모리.
이래서 평을 남기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다. 허허

-어벤져스팀의 인간처럼 햄버거 먹기 장면
"아..역시 MARVEL 영화는 엔딩롤 끝까지 봤어야 했는데.. 중간 장면 나오고는 나갔는데"라고 생각했는데,
속았다. 극장판에는 없다고 한다. DVD 혹은 블루레이에만 있댄다. 다행인것인지?








by 쿙짱 2013.02.25 12:27

아직은 덜 익은 한국형 19금 로맨틱 코미디.

한국에서야 19금이겠지만, 이 정도는 미쿡 드라마에서도 볼 수 있다규...



나의 PS 파트너 (2012)

7.7
감독
변성현
출연
지성, 김아중, 신소율, 강경준, 김성오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한국 | 114 분 | 2012-12-06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사실, 이 영화가 보고 싶었던 적은 없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강경준이 나오지만 그렇다고 찾아보는 스타일도 아니고.

19금 연애 이야기인데, 지성과 김아중이라는 나름 대형 배우가 나온다고 하니

수위는 많이 안 높을 것이고..

굳이 19금 연애라고 할 것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위는 무삭제판을 본 나로서는 그냥 19금일뿐이었고

스토리는 기대보다는 괜찮았던 것 같다.(너무 안했을지도.)


물론, 지성과 김아중의 만남이 좀 억지스럽기도 하지만

흔히 할 수 있는 실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조금 믿을만한 전제조건이고

이는 전체 스토리가 왜 솔직할 수 밖에 없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되었다.


결혼에 대한 꿈이 있는 여자.

오래된 연인과의 권태기. 오래된 연인의 바람. 그것을 덮고 상처받은 여자.


꿈에 대한 미련이 있는 남자.

현실을 바라보는 눈이 다른 연인의 싸움. 헤어짐. 


상처받은 영혼들이 솔직해지면서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준다. 그러면서 한단계 성장해간다.

결론은 해피엔딩으로 서로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연결되는 것으로 매듭지었지만,

중간중간의 과정에서 

여주인공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남주인공은 현실로 인해, 꿈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물론 운도 지독하게 좋았던 것은 영화니까, 뭐...)


김아중의 연기는 괜찮았지만, 미녀는 괴로워에서 봤던 것과 오버랩되는 것이 너무 많았고

지성은 최근 찌질함의 극치가 몸에 베인듯 자연스러웠다. 다만 노래하는 것은 상당히 어색했다.

신소율의 몸매는 끝내줬고(물론 연기자체도 너무 자연스러워서 놀랐다)

강경준의 장난기있고 회피하려는 오래된 연인의 모습은 정말로 한대 치고 싶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신소율이 지성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헤어지면서 북적거리는 거리로 들어서면서 울던 뒷모습.

이쁘고 이쁘던 장면이 많았지만, 이 장면은 정말 너무 확 와닿아서 잊을 수가 없다.


참,

표정연기를 보여주느라 크로즈업 장면이 많았는데

깜짝깜짝 놀랐다. HD시대에 맞는 피부 관리와 시술이 필요하실 듯.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ㅠ.ㅠ 

(연예인이라고 해서 다 좋을 필요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넘 일반인 같으셨음)


**

지성과 김아중 모두 나무엑터스 배우던데,

혹시 주인공이 원래 지성과 김아중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나리오가 있는데, 주인공은 나무엑터스 배우를 써야하는 모 그런상황이 아니었을까?!

-왠지 원래 남주가 박건형이 아니었을까라는 의심..ㅋ

 







by 쿙짱 2013.02.23 13:08
어색함과 코미디의 조화


차형사 (2012)

6.7
감독
신태라
출연
강지환, 성유리, 신정근, 박정학, 이희준
정보
코미디 | 한국 | 110 분 | 2012-05-30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나이를 먹었나보다.
영화를 바라보는 시점이 최근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개인적으로 영화선택의 기준은
블록버스터와 시리즈는 호갱님을 인증하기 위해 꼭 봐줘야 할 것 같고
한국영화는 선호하는 감독이 아니면 일단 패스하고
외국영화는 일단 후기 나올때까지 기다려보는 너무나 단순한 그런 기준

이런저런 이유로 쿡티비를 통해
차형사를 보게되었다.
성유리라는 아이돌에서 배우가 되어가는 여자 주인공의 오버하는 어색한 연기와
강지환이라는 배우의 막강 분장은 어색함에서 그저 웃지요를 느끼게 해주었다.

나름 열연을 했고, 
더불어 이수혁이라는 모델 겸 배우를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외모와 목소리가 안어울리는 배우 중 하나라서 이상하게 정이 간다.)

그러나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한다면
독수리 타법의 반장님이 포샵을 느무 잘 하시는 그 장면.

최근,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친구들이 조연으로 등장해서
다시 보는 재미도 있었다.

연휴 내내 성룡영화 대신
극장에서 안본 한국영화를 봐볼까 한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by 쿙짱 2013.02.03 23:01

오호.

한국영화의 발전.

감독님의 변화.




베를린 (2013)

The Berlin File 
7.9
감독
류승완
출연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이경영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20 분 | 2013-01-29
글쓴이 평점  


1. 러닝타임

러닝타임이 중요하다는 것은 서른이 넘어야만 안다.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고 눈이 따갑다는 것.

20대에는 정말 몰랐으니까.

120분이라는 나름 긴 러닝타임치고는 못 느낄 정도의 깔끔함.


2. 감독님과 배우들.

류승완 감독의 액션영화는 개인적으로 하드해서 솔직히 꺼려졌는데, 그 점을 정말 많이 다듬은 듯.

하정우의 무표정이 정말 잘 살아난 화면.

한석규의 욕설이 생각보다 웃겼던 내용.

류승범의 망가짐이 적절했던 액션.

상대적으로 대사가 적었던 전지현의 적절한 편집.

선/악의 구분이 모호해지게하는 이경영의 연륜.

분량이 적었지만, 극적 긴장감을 높여준 김서형의 등장.


3. 스토리

최소한의 등장인물.

그리고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은 단순한 욕망.

인간에 대한 배신감과 갈등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가지만,

질질 끌지 않는 깔끔함. 

조국에 대한 애정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적절히 믹스되고 절제된 화면.

처음 배경으로 인물을 쫓던 구성이

중반을 지나면서는 인물로 스토리를 풀어간다.

이런 극적인 반전감이 적절히 믹스되어 어색하지 않도록 풀어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괜찮았고,

기대보단 이상이었다. 물론 중간에 웃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는 유머는

외국을 겨냥한 조크였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말이다.


엔딩에서는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데 하는

본 시리즈와 닮아있지만,

한국영화의 발전이 이정도였다는 점과

과감하게 잘라버린듯한 편집은 영화가 흥행성을 가지기에 충분한 이유가 될 것 같다.




by 쿙짱 2013.01.30 22:30

인도의 장소적 정서와 영국인의 감각적 정서가 만난 영화라고 정의하기보다

인간이 느끼는 어디에나 있는 감정의 연결고리를 부담스럽지않게 보여준 영화라고 하는것이 조금 더 어울릴 듯..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2012)

The Best Exotic Marigold Hotel 
8.4
감독
존 매든
출연
주디 덴치, 빌 나이, 톰 윌킨슨, 셀리아 임리, 매기 스미스
정보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멜로 | 영국 | 123 분 | 2012-07-12
글쓴이 평점  



사실 영화제를 생각하고 만든 영화 같은 배경과 주제에서 대표 장르가 코미디라니...

이건 아마도 국내 배급/홍보쪽에서 정한 것이 아닐까.. 코미디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차분하다.

물론 미국식 코미디에 익숙해져있어서, 영국식 유머와 코미디가 익숙하지 않을지는 모르겠으나,

기본적으로 이들이 보여주는 것은 인생이라는 하나의 드라마가 어떻게 마무리되어 가는지,

어떻게 받아들이면 되는 것인지, 그리고 그 안에서 삶이 주는 행복과 웃음은 

한번 웃고 크게 웃기는 그 장면이 계속 웃기는 미국식 코미디가 아닌  시간이 지나면 무엇때문에 웃었는지 생각도 나지 않는

하지만, 어딘가 마음은 따뜻해지고 입가엔 미소가 떠오르는.. 그런 일상적인 유머에서 비롯된 코미디라고 해야 할까.. 


나는 내가 키우는 고양이떄문에 많이 웃는다. 그 순간 왜 웃었는지 뒤돌아서 생각해보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순간 고양이를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미소를 띄게 한다.

 

배경이 아름다운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자뭇 이 영화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배경이 아름답다기보다

배경이 서사적이다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이 영화는 자칫 지루하기가 쉽다.

그들의 여행의 시작부터 카메라가 따라 다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배경을 신경써서 만들어내는 장면과는 다르게

현실에서 충분히 내 삶의 뒷배경으로 가져봤을만한 것이 계속 나온다.

인도에 가면, 갠지스강이 주는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이 영화 전체에서 배경은 주인공들의 심리의 변화되는 시점을 조용하게 비출 뿐이다.

따라서 일부러 아름다운 배경도, 절제된 배경 편집도 찾을 수 없다.

(물론 개인이 아닌 연인이라는 스토리가 나올때에는 상당히 타이트한 배경으로 절제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랑에 대한 옴니버스 영화라기 보다 삶에 대한 옴니버스 영화.

삶 안에는 사랑도 있고, 죽음도 있고, 거짓, 배반, 우정, 연민 등 다양한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물론 그 삶에 들어있는 사랑이라는 감정은 삶이 끝날 때까지 그리워하며, 아쉬워할 수 있는 

인간이라면 느끼고 싶어하는 가장 큰 엔돌핀이라는 것도 보여준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지고 있는 배신에 대한 상처는 

사랑에 대한 배신이든, 믿음에 대한 배신이든, 우정에 대한 배신이든.. 크게 작게 다 아프게 하기 마련이다.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 그 상처를 드러내지 않아도, 서두르지 않아도 보듬어 준다. 

치유를 위해 조급해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런 나이에 서로를 알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또 느낄 수 있는 크고 작은 상처. 

결국 상처는 스스로를 들여다보면서 어루만져야 치유가 됨을 알려준다. 


주디덴치의 절제된듯한 표정연기와

톰 윌킨슨의 조용한 카리스마는 보는 내내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는 듯 했다.

-매기 스미스는 수잔 서랜든의 나이들었을때의 이미지와 비슷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오랫만에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다시 보면서 무언가 일반 사람같은 영화가 그리워서 본 영화였는데, 

요즘 황폐해진 마음 때문이었을까

인간 정서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담백하다못해, 겪어야하는 운명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덤덤하게 그려진 영화.


영화속 그들이 어딘가에 살고 있다면,

그들의 행복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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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쿙짱 2013.01.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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